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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 청년 일자리 집중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 제고에 초점을 맞춰 내년도 본예산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24일) 새누리당과의 당정 협의에서 내년도 본예산 편성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청년이 선호하는 유망 산업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창업 성공 패키지 신규 도입과 경력단절 여성 지원금 확충, 노인 일자리 확대도 추진됩니다.

김광림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전체 예산은 3.7% 정도 증액 편성되는데, 올해 2조 3천억 원인 일자리 예산은 10% 이상 증액되고, 이 가운데 청년 일자리는 15% 이상 대폭 증액된다"고 밝혔습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공공일자리 예산은 올해 3천907억 원에서 500억 원 가까이 증액됩니다.

모든 군부대와 의경 생활관에는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군 병영 시설과 의경 숙박시설에 에어컨을 다 넣어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따라 정부는 모든 생활관에 에어컨을 3만 대 이상 보급하는 예산 630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현재 월 20만 원인 참전 명예수당을 22만 원으로 2만 원 올려 편성했습니다.

중국 어선들이 북방한계선 주변에서 벌이는 불법 어업을 방지하는 시설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20억 원에서 내년 100억 원으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현재 15가지인 어린이 필수예방접종 지원 예산에 296억 원을 더해 독감예방주사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한부모 가정에 대한 양육비 지원액은 200억 원 늘려 월 10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인상됩니다.

'김영란 법' 시행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농업인 지원 예산을 밭작물 중심으로 늘리고,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지원하는 예산도 늘리는 방향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지난 22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11조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에 대해선 "추경의 시점을 감안해 되도록 조속한 시일 내에 꼭 통과시켜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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