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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토스트 처음"…호기심에 지갑 여는 中 관광객

최우철 기자 justrue1@sbs.co.kr

작성 2016.08.22 07: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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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선 길거리 토스트와 숙취해소 음료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겐 익숙하지만, 중국엔 없는 상품을 찾으려는 유통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명동거리의 토스트 가게 앞이 중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노릇노릇 익어가는 토스트의 인증샷을 찍어 SNS에 올리고, 달콤하면서 짭짤한 맛에 이끌려 시식 삼매경에 빠집니다.

햄버거는 먹어봤어도, 이런 토스트는 처음 접한 유커들이 SNS로 입소문을 내면서, 우리에겐 흔한 토스트 가게가 인기 맛집이 된 겁니다.

[사사·샤오쩐/타이완인 관광객 : 맛있어요. 그리고 유명해요. 타이완에서 블로그 추천하는 거 많이 보고 왔어요.]

요즘 면세점에서는 숙취해소제 코너가 붐빕니다.

명동 일대 편의점에서 아예 상자째 사 가는 중국인이 늘자 면세점이 먼저 입점을 제안한 겁니다.

[진리나·자오씽유/중국인 관광객 : 맛이 약 같지 않고 주스처럼 맛있어요. 중국엔 이런 숙취해소 음료는 없어요.]

젤리로 만든 숙취해소제는 맛도 있고 보관도 편해 젊은 층에게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종필/해당 업체 팀장 : (중국 관광객들이) 모바일기기로 제품 정보를 검색해서 제품을 구매하고 있습니다. 국내 유통망으로 팔리는 제품을 신뢰하거든요.]

메르스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지난해와 달리, 올여름엔 관광업 경기가 다소 나아진 상황.

면세점 등 유통업체는 유커 눈에 색다르고 튀어 보이는 제품을 찾으려고 생활 속 사소한 상품에도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