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바닥과 승강장에 비즈니스석 안내 표시가 선명한 이곳, 비행기가 아닌 중국 선전 지하철 11호선입니다.
선전 지하철 11호선은 8개 열차 칸 가운데 2칸이 비즈니스석이라는데요, 거리에 따라 요금에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석이 10위안, 우리 돈 1천7백 원 정도인 데 비해 비즈니스석은 3배가 비싼 5천 원을 받습니다.
문제는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다 보니, 비즈니스석은 텅텅 비고 보통석은 점점 더 붐빈다는 데 있는데요, 운영사 측은 짐을 들고 공항에 가는 사람들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만들었다며, 불만을 없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