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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열전 마무리…삼바와 함께 '마지막 축제'

<앵커>

잠시 후 브라질 축구의 성지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리우 올림픽 폐회식이 열립니다. 치안 문제나 지카 바이러스 같은 여러 불안 요소에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 속에 성대한 축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폐회식의 키워드는 친환경과 생태, 삼바입니다.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친환경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또 브라질 선사시대 유적을 소재로 생태계 보호의 필요성과 자연의 소중한 가치를 역설합니다.

브라질 축제에 빠질 수 없는 삼바 음악과 춤도 등장합니다.

세계적인 DJ인 카이고가 폐회식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맡아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입니다.

조직위원회는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면서도 폐회식 비용은 우리 돈 13억 8천만 원 정도로 아끼고 아꼈습니다.

비싼 특수효과가 아닌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목표로 춤과 노래, 음악이 버무려진 브라질만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각국 선수단의 기수도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는 판정 논란을 딛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레슬링의 김현우 선수가 맡고, 종합 1위 미국은 4관왕에 오른 여자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가 나섭니다.

개회식에서 근육을 뽐내며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통가의 타우파토푸아는 폐회식에서는 국기를 들지 않습니다.

폐회식은 4년 뒤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일본 도쿄에 올림픽기를 넘겨주며 막을 내립니다.

올림픽 120년 역사상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은, 잠시 뒤 3시간에 걸친 흥겨운 축제를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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