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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안부재단 '日 10억엔 출연' 가까운 시일에 설명"

정부는 한일 정부 간 일본군 위안부 합의에 따른 일본 정부의 예산 출연 문제에 대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관련 내용을 설명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7월 말 출범한 화해·치유재단의 사업의 큰 틀과 일본 정부의 예산 출연 문제 등에 대해 지난 9일 한일 국장급 협의에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협의된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 상부 보고 절차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9일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합의 내용을 상부에 보고해서 결정이 되면 큰 틀에서는 정리가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금 출연 문제와 재단의 사업 방향 등을 담은 국장급 협의 결과를 양국이 곧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일각에서 출연금을 '미래 지향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거론한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그런 얘기는 한일 간에 오간 적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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