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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단체전 첫 金…8년 만에 정상 복귀

<앵커>

남자 양궁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을 안겼습니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팀을 이룬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물리치고 8년 만에 다시 세계 정상에 섰습니다.

첫 소식,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8강에서 네덜란드, 4강에서 호주를 만나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승승장구했습니다.

결승전 상대는 4년 전 올림픽 준결승에서 패배를 안겼던 미국이었는데 우리 팀은 1세트부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세 명 모두 2발씩, 6발 모두를 10점에 꽂아넣어 가볍게 2점을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2세트도 접전 끝에 한 점 차이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도 미국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으며 6대 0으로 금메달을 확정했습니다.

8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오른 우리 선수들은 얼싸안고 환호했고 미국 선수들도 완벽한 우승에 경의를 표했습니다.

태극 궁사들이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누비자 교민 응원단과 내일(8일) 단체전에 나서는 여자 선수들도 큰 박수로 축하해줬습니다.

[김우진/양궁 금메달리스트 : 저희가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팀의 두 번째 사수로 나선 구본찬은 결승전에서 6발 모두를 10점에 명중해 '퍼펙트 맨'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구본찬/양궁 금메달리스트 : 막상 이렇게 금메달 받으니까 아! 이게 금메달이구나. 이렇게 무거운 금메달은 처음 들어봤어요.]

리우 하늘에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지며 한국 선수단은 순조로운 메달 레이스를 예감했습니다.

첫 종목인 남자 단체에서 금메달을 따냄으로써 한국 양궁은 사상 첫 전 종목 금메달 목표 달성에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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