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방송 출연 금지"…中 사드 보복 우려

김윤수 기자 yunsoo@sbs.co.kr

작성 2016.08.02 07:31 수정 2016.08.02 07:3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중국 당국이 한류 스타의 방송 출연을 금지하라고 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한반도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이 아니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광전총국이 한국 연예인을 중국 내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시키지 말 것을 각 방송사에 지시했다고 빈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광전총국은 중국의 언론과 출판, 영화, TV 등을 담당하는 중앙 부처입니다.

중국 연예계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연예인 출연 금지 소문이 돌고 있으며 이달부터 한국 연예인이 중국 돈을 벌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류 콘텐츠에 대한 제재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 한중 합작 프로그램의 신규 승인이 중단되고, 재승인도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차원의 방송제작 협력 논의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관련 논의차 중국 장쑤성을 찾았던 김재홍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지에서 일방적으로 관계자 면담이 취소됐습니다.

한국의 사드 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가 한류 제재를 통해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연일 한국 정부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어 사드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