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5일 미국 미시간주의 한 어린이 병원에서 공개한 영상입니다.
아이들이 무얼 하고 있나 했더니,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끼리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의료진까지 함께 아이들과 하고 있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병원 측에서는 아이들에게 재밌으면서도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포켓몬 고가 나왔고, 이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다수가 호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 적용 이후, 병원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잠시나마 자신의 고통을 잊을 수 있었던 겁니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다는 이유로 잘 움직이려 하지 않았던 기존의 재활 훈련 때와는 달리,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쓰게 되었던 겁니다.
세계적으로 많은 사건 사고를 낳고 있는 포켓몬 고이기는 하지만 이런 훈훈한 모습까지 만들어 주고 있네요.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