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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계속 헤엄치렴"…0.5kg 미숙아 가족의 '기적'

제프리와 모건의 아들 프랜시스는 예정보다 17주나 빨리 태어났습니다. 

0.5kg도 안 되는 미숙아로 말입니다. 

아이의 상태를 본 의사는 아이가 살아날 확률이 15%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인큐베이터 안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 몸부림을 치는 프랜시스를 보며, 부모는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벽에 막힌 것처럼 견딜 수 없이 힘든 날도 찾아왔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던 그들에게 한 영상이 전해졌습니다. 

영화 '도리를 찾아서'의 앤드류 스탠튼 감독의 TED 강연 연설이었습니다. 

이 연설에서 스탠튼 감독은 자신이 아무도 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미숙아로 태어났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스탠튼 감독의 이야기를 들은 부모는 우리 아이도 저렇게 멋진 어른으로 클 수 있으리라 다짐하며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이들 부부의 가족이 비행기에서 스탠튼 감독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리고 프랜시스의 이야기를 들은 스탠튼 감독은 아이에게 영화 속 '도리'의 명대사가 담긴 편지 한 장을 써줬습니다. 

'Just keep swimming', 그저 계속 헤엄치라고 말이죠. 

그리고 프랜시스는 그렇게 해냈습니다. 

아이는 118일 만에 신생아 집중치료실을 떠나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 프랜시스는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히 지내고 있습니다. 

제프리와 모건은 하루 하루가 너무나 큰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스탠튼 감독에게 들은 이 말을 모든 사람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Just keep swimming', 그저 계속 헤엄치라고 말이죠.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  

영상 출처 :  Kinnane Films / TED,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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