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뉴질랜드의 한 케밥 전문점 CCTV 화면입니다.
얼굴을 가린 남성이 식당에 들어와 주인을 위협합니다.
그런데 주인은 마치 아무 일도 없는 듯 포장한 음식을 다른 손님에게 주더니, 그냥 반대쪽으로 사라져버립니다.
강도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하는 것 같더니, 총을 손에 들고는 그냥 나가버립니다.
[사이드 아메드 / 식당 주인 : 가족들 생각 밖에는 안 났어요. 그래서 그냥 다른 곳으로 갔던 거에요. 다른 손님에게 음식을 주고는 그냥 걸어갔죠. 강도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저는 영웅이 아니라 그냥 제 행동을 통제하려고 했던 거였어요.]
경찰은 아직 이 복면강도를 쫓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을 들은 현지 사람들은 강도를 쫓는 새로운 방법이냐며 흥미로워하고 있습니다.
영상 픽, 김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