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등 사드 배치 후보지 주민들 '강력 반발'

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작성 2016.07.08 20:15 수정 2016.07.08 22:1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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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관심은 사드가 과연 어디에 배치될 것인가, 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사드 전자파의 위험성에 대한 의구심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지요? 경북 칠곡 등 여러 곳이 거론돼왔는데, 어디가 되든 반발하는 주민을 설득하는 게 관건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어서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사드 부지로 자주 거론돼온 곳은 경북 칠곡입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SBS 3시 뉴스브리핑) : (칠곡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지역이에요. 왜냐하면, 일단 굉장히 큰 미군기지가 있고, 이주시켜야 할 민가가 거의 없어요.]

한반도 남부 지역이어서 요격 범위를 좀 더 넓힐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먼 건 단점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국방장관의 이 말 때문에 칠곡 부지설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지난달 29일, 국회 국방위) : (사드가) 서울 방어에 도움이 된다고 얘기한 적이 없을 겁니다. 한반도 방어에 도움이 된다, 이렇게 얘기했죠.]

칠곡 외에 경기 평택과 강원 원주, 전북 군산, 충북 음성처럼 미군 기지나 한국군 레이더 기지가 있는 곳들이 후보지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사드의 레이더에서 나오는 전자파가 인체에 치명적이란 걱정 때문에 주민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군이 사드 영향 평가를 할 때 레이더에서 3.6킬로미터 떨어진 곳까지 출입 통제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어서,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군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겁니다.

[김관용/경북도지사 : 일방적으로 부지를 결정한다면 대구·경북 시· 도민들은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군은 배치 지역이 결정되면 주민에게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밝혔지만 후보지마다 반대 집회나 서명 운동 같은 반대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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