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62) 신임 주일본 한국대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방안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을 한국과 일본 사이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8일 오후 일본 도쿄도(東京都) 소재 하네다(羽田)공항으로 일본에 도착한 직후 취재진과 만나 "무엇보다 양국 간에는 작년 말에 합의된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합의 이행을 기초로 삼아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외무고시 12회로 197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대사는 일본과의 통상 업무 등을 담당하는 통상1과장, 게이오(慶應)대 방문 연구원, 주일본대사관 참사관을 지내는 등 일본 관련 업무 경험을 적지 않게 쌓았다.
그는 주뉴질랜드 대사, 주인도 대사 등 두 차례 재외공관장도 역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