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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미국 유명 래프팅 시설서 '뇌 먹는 아메바'…10대 사망

래프팅과 카약, 산악자전거 등 아웃도어 레포츠를 즐기는 미국의 유명 시설에서 '뇌 먹는 아메바'가 검출돼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CNN 방송 등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 근교에 있는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의 물을 검사한 결과 표본 11개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오하이오 주 출신의 18살 고교 졸업생이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래프팅하고 돌아간 지 일주일 만에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뇌 먹는 아메바'는 수영하는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먹고 뇌를 붓게 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감염되면 초기에는 목이 뻣뻣해지고 두통과 열병, 구토 등에 시달리다가 나중엔 뇌 손상으로 환각증세와 행동 이상, 마비 증세를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뇌 먹는 아메바가 빠르게 흐르는 급류에서는 보기 어려운 점으로 미뤄 화이트워터센터의 수질 위생 시스템이 고장 나 아메바가 증식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인공 급류 시설을 표방한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는 지난 2006년 개장했습니다.

미국 사회를 공포에 떨고 하는 '뇌 먹는 아메바'가 무엇인지, 또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영상 픽'에서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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