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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수백 명 기도 중이던 호주 이슬람 사원 공격…차량 폭발

터키 공항 테러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이슬람에 대한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호주에서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수백 명이 기도를 하고 있던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격이어서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밤 호주 서부 퍼스에 있는 한 이슬람 사원의 기도 시간에 사원 밖 주차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특히 폭발 후 사원 담에서 이슬람을 비난하는 낙서가 발견되면서 이번 일은 증오범죄가 명백해 보인다고 호주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당시 사원 안에서는 수백 명이 기도를 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를 하던 사람들이 폭발 소리를 듣고 사원 밖으로 나온 순간, 한 SUV 차량은 큰 불길에 휩싸여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옆에 서 있던 차량 여러 대도 훼손됐는데 연쇄 폭발을 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폭발 후 3명이 달아나는 모습이 목격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호주대학의 한 사원 근처 화장실에서 돼지머리가 발견됐고, 2014년에는 한 사원이 페인트 공격을 받는 등 서호주에서는 이슬람 사원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증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영상 픽'에서 폭발 현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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