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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대기오염 조사…충남, 서울보다 심각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작성 2016.06.08 20:35 수정 2016.06.08 22:0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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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항공우주국 나사가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한반도의 대기질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측정했더니 화력발전소가 많은 충남 지역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항공우주국 나사의 대기오염 관측 항공기가 날아오릅니다.

북쪽으로 향하자 뿌연 먼지에 갇힌 도시가 나타납니다.

서울입니다.

당시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연평균보다 조금 높은 65㎍/㎥, 도시 전체가 잿빛입니다.

기수를 남쪽으로 돌려 충남으로 향했습니다.

화력발전소와 공장 굴뚝에서 끊임없이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지상 700m 상공에서 아황산가스를 측정한 결과 최고 11ppb까지 나왔습니다.

서울보다 최고 2배 이상 농도가 높습니다.

아황산가스는 주로 화력발전소나 공장에서 나오는데 대기 중에서 미세먼지로 변하는 물질입니다.

[박록진/서울대 교수(한국-NASA 공동 연구팀) : 석탄 안에 황 성분이 많기 때문에 황이 아황산가스가 돼서 배출되거든요. 그게 바람을 타고 수도권으로 날아와서 미세먼지로 바뀔 수 있습니다.]

나사 항공기는 지금까지 모두 18차례 한반도 상공의 오염을 관측했습니다.

앞으로 2차례 정도 관측을 더 할 예정입니다.

당초 예정보다 4차례나 많습니다.

한반도 대기 오염이 심각하고 원인도 국내외 요인이 섞여 있는 만큼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이태형/한국외대 교수(한국-NASA 공동 연구팀) : 대기 질 개선모델이나 장거리 이동에 대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한반도 대기 오염 상황을 내년 6월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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