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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영원한 전설' 알리…"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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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무하마드 알리, 초등학교 시절…버스를 따라 뛰며 학교에 가야 했다.

지독한 가난보다 힘들었던 것은 인종차별과 괴롭힘, 그가 태어났던 곳은 '노예의 땅' 미국 켄터키였던 것이다.

그는 좌절하지 않았다. 이번엔 복싱으로 운명을 바꾸려 했다. 

아마추어 출신으로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지만 흑인을 멸시하는 현실은 금메달도 바꿔주지 못했다.

메달을 호수에 던져버린 그는 이번엔 프로로 전향했다.

3차례에 걸친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 통산 19차례 방어 성공. 

그는 링 위에서만 싸웠던 것이 아니었다. 베트남전에 반대해 징병을 거부하다 징계를 받은 그는 법정 공판에 나아가 이렇게 소리쳤다. 

"흑인이라는 이유로 이 나라에서 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나에게 이제는 남의 자유를 위해 싸우라고 하는가?"

그리고 그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는 많은 명언을 남기기도 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아라"

"믿음이 부족하기 때문에 도전하길 두려워하는 자들이 있다.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힘이 든다고 포기하지 말아라. 지금의 고통을 이겨낸다면 당신의 남은 삶들은 챔피언의 살을 살 것이다"

"멋진 답이 떠오르지 않을 때는 침묵이 바로 금이다"

"내 안의 목소리를 들어라. 자신을 믿는 사람들이 해낸 것은 불가능이란 없다는 것이다"

1996년 파킨슨병 투병 중에도 미국 애틀랜타 올림픽에 성화 최종 점화자로 등장해 그는 전 세계인들을 감동하게 했다.

"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인종차별 속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전설의 복서'가 되어 세상을 떠난 무하마드 알리의 정신은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서 살아 숨 쉴 것이다.
  
기획 : 김도균 / 편집 : 김경연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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