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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김경태 꺾고 4년 만에 우승 '환호'

<앵커>

남자 골프 SK텔레콤 오픈에서 데뷔 6년 차 이상희 선수가 베테랑 김경태를 제치고 4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이상희는 김경태의 거센 압박에도 흔들리지 않고 버텼습니다.

버디에는 버디로 응수하며 살얼음판 리드를 지켰습니다.

16번 홀에서 티샷이 물에 빠져 한 타를 잃었는데, 여기서 김경태도 어이없는 어프로치 실수로 보기를 범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이상희는 김경태를 한 타 차로 꺾고 4년 만에 통산 3승째를 거둬 상금 2억 원을 받았습니다.

최경주는 화려한 쇼트 게임으로 후반에만 3타를 줄여 공동 5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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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두산 매치플레이에서는 톱시드의 박성현이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지현과 치른 결승에서 16번 홀까지 두 홀을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환상적인 아이언샷을 앞세워 17번과 18번 홀을 내리 따낸 뒤,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고 환호했습니다.

박성현은 시즌 4승째를 기록하며 상금 5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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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재단이 주최한 국제 청소년축구에서 우리나라가 17살 고교생 조영욱의 결승골로 일본을 물리쳤습니다.

박지성이 객원 해설을 맡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문성/해설위원 : 막상 해보니까 제가 참 힘든 일을 한다는 느낌이 드시죠?]

[박지성 : 아니요. 왜 그것밖에 못 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는 2승 1무로 우승을 차지해 내년 20세 이하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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