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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절 맞아 곳곳 격렬한 시위…부상자 속출

<앵커>

미국 시간으로는 어제(2일)가 노동절이었습니다. 미국 대도시 곳곳에서 시위가 잇따랐는데 일부 지역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시위 진압복을 입은 경찰이 긴박하게 움직입니다.

노동절 시위를 벌이던 시위대가 격한 양상을 보이자 진압에 나선 겁니다.

최루탄이 터지고 충돌 사태가 잇따랐습니다.

[최루탄을 쏘고 있어요. 눈에 들어갔어요. 야생동물을 잡을 때 쓰는 최루탄도 쐈어요.]

최근 미국 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업률이 여전하고 계층 갈등이 심해지면서 분노가 폭발한 겁니다.

[시위자 : 직장도, 집도, 차도 잃었어요. 지난번에 받은 월급으로 버스를 타고 와서 시위하는 겁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상점 유리를 깨고 무기를 휘두르는 등 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치와 진압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과도한 폭력을 휘두른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돼 연행됐습니다.

[조이/시민 : 대체로 폭력적이라서 기분이 좀 언짢네요. 평화가 좋아요.]

노동절을 맞아 미국 대도시에서 시위가 잇따랐는데 일부 과격 양상을 보이기는 했지만 예년보다는 대체로 평화적인 시위가 많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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