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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 황금연휴 확정…고속도로·고궁 '공짜'

<앵커>

정부가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해서 나흘 간의 연휴가 이어지게 됐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 고속도로 통행이나 고궁 입장을 무료로 하는 방안들도 내놨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날과 주말 사이에 낀 '샌드위치 데이' 5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정부가 결정했습니다.

가족과 나흘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단 겁니다.

소비를 늘리기 위한 방안들도 내놨습니다.

당일 민자 도로를 포함해 전국의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입니다.

5월 6일 0시부터 24시 안에 고속도로에 들어가거나 나가기만 하면 통행료를 안 내도 됩니다.

프로야구는 외야석의 경우 반값만 받습니다.

어린이날엔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같은 체육시설을, 나흘 연휴 기간엔 4대 고궁과 수목원 등을 무료 개방합니다.

또 5월 한 달간은 3인 이상 가족이 열차를 이용할 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임시공휴일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여행 문의도 크게 늘었는데, 한 여행 예약 사이트의 경우 일 년전보다 35% 가량 국내 예약이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일섭 부장/인터파크 국내 숙박 영업 담당 : 검토 사실이 알려진 후에는 예약이 90%정도 증가했고요. (오늘) 확정된 이후에는 추가로 30% 정도 예약이 증가했습니다.]

선거일을 제외하고 2000년 이후 전국에 걸쳐 임시 공휴일이 지정된 건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2002년을 포함해 세 차례, 현 정부 출범 이후 두 번의 임시 공휴일은 모두 부진한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정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신호식)   

▶ '임시공휴일? 먼 나라 얘기'…급한 결정에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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