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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도 진드기 조사…"풀밭에 눕지 마세요"

<앵커>

날이 점차 따뜻해지면 옷 차림은 짧고 가벼워지고, 야외활동도 많아집니다. 이럴 때 병균을 옮기는 야생 진드기 조심하셔야 합니다.

김종원 기자가 진드기 때문에 피해보지 않으시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질병은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과 쓰쓰가무시병 등입니다.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데,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의 경우는 고열,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지난해 서울엔 환자가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79명이 감염됐습니다.

쓰쓰가무시병은 역시 고열과 오한에 근육통 발진과 부스럼 딱지가 생기는 증상을 보입니다.

따뜻한 봄이 되면서 본격적인 야생 진드기 활동기가 시작된 만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광나루, 강서, 난지 한강공원과 서울숲 공원, 하늘공원 등과 함께 관악산과 북한산에서도 야생 진드기 서식 현황과 병원체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시는 한강공원 산책길 등에서 특히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야외 활동을 할 때 풀밭 위에 옷을 올려두거나 눕는 행동은 피하고, 풀밭에서 일을 할 경우엔 작업복을 입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넣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활동 이후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해야 하며,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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