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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 중 음반 발매·공연…연예계 머리 싸움

<앵커>

현역으로 군 복무 중인 한 가수가 일본에서 공연을 했다고 합니다. 불법도 특혜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데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다 방법이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그 비밀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기자>

일본의 대형 콘서트 현장입니다.

팬들의 기다림 속에 드디어 주인공이 무대에 등장합니다.

1년 전 입대해 한창 군 복무 중인 가수 김재중입니다.

지난달 새 앨범을 내고 홀로그램 이미지를 활용해 깜짝 콘서트까지 연 겁니다.

김재중은 입대 전 홀로그램 제작을 위한 촬영을 모두 마쳤지만, 기획사는 굳이 1년을 기다려 홀로그램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김재덕/김재중 소속사 공연사업부장 : 군대 기간이 공백이 너무 크잖아요. 콘서트와 그 앨범의 추억으로 (팬들이) 또 다른 1년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저희 나름대로의 기획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입대한 가수 이승기도 이달 초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역시 입대하기 전에 모든 작업을 마쳐놨습니다.

뮤직비디오엔 입대를 앞두고 머리를 자르는 모습도 담았습니다.

가수 겸 연기자 박유천도 미리 작업해 놓은 새 앨범을 입대한 지 반년 만에 발매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하재근/대중문화평론가 : 대중문화 산업이 거대화되고 기업화되면서 연예인 이미지 전략이 정교해진 거죠.]

팬심을 잡기 위한 끝없는 경쟁이 벌어지는 연예계, 입대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획사들의 머리싸움도 날로 기발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윤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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