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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하기 어렵다"…지적장애 딸 목졸라 살해한 어머니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작성 2016.03.03 09:21 수정 2016.03.03 09:34 조회 재생수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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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장애가 있는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어머니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집에서 자고 있던 딸을 살해한 혐의로 38살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 새벽 4시쯤 대구시내 자기 집에서 지적장애 2급인 11살 딸을 양육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딸의 목을 조르고 나서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딸의 상태를 수상하게 여긴 119 구급대원이 신고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전날 밤 술을 마시러 나갔다가 이날 오전 3시께 귀가한 뒤 자고 있던 딸의 목을 조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는 애초 범행을 부인했으나 지적장애가 있는 딸을 키우는 게 힘들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A씨는 수년 전 이혼한 뒤 딸을 양육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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