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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옻칠' 승용차, '자개' 밥솥…산업 입은 전통 문화

<앵커>

자동차 내부를 우리의 전통 방식인 옻칠로 장식한다. 잘 연상이 되지 않습니다만 실제로 요즘 이런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품 전시회를 찾아서 우리 전통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히자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승용차 내부가 옻칠로 장식돼 있습니다.

자동차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우리의 천연 도료를 활용해 내부를 꾸민 겁니다.

[박강용/옻칠장(전북 무형문화재) : (옻칠이) 방충·방염·방부 이런 모든 기능성을 다 가지고 있는 품목이기 때문에 (운전자에게) 최상의 공간이 아닌가…]

[박근혜 대통령 : 다양한 장인 기술이 기회를 줘 가지고, 응용이 많이 됐으면 좋겠어요.]

나전칠기 장인의 자개가 적용된 압력솥도 선보였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작은 부분에 전통적인 가치를 접목시켰는데 부가가치가 확 올라가는 것 같아요.]

[여창동/PN풍년 부사장 : 가격을 아주 뭐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려면, 우리 전통문화와 첨단 기술의 융합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분야 간 경계를 허물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에 산업의 옷을 입혀서 경제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오늘(2일) 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고유의 정체성과 핵심가치를 담은 문화상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우수 문화상품 지정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들 문화상품이 대표적인 한류 상품이 될 수 있게 생산과 해외 진출, 마케팅 등을 돕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박영일,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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