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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대란, 日 죽어"…"보육교사 월세 지원 합니다"

"보육대란, 日 죽어"…"보육교사 월세 지원 합니다"

최선호 기자 choish@sbs.co.kr

작성 2016.03.02 20:42 수정 2016.03.02 2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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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육 대란이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에선 보육원 탈락에 한 워킹맘이 인터넷에 분노의 글을 올렸는데, 공감한다는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도쿄에서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보름 전, 일본 인터넷에 올라 워킹맘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는 글입니다.

'보육원 떨어졌다. 일본 죽어'라는 다소 섬뜩한 제목으로, 보육원 추첨에 떨어져 아이 맡길 데가 없어진 한 30대 맞벌이 엄마의 얘기입니다.

엉망진창인 도쿄 올림픽 준비를 꼬집으며 그 돈 있으면 보육원이나 더 지으라고 쏘아붙입니다.

표현이 지나치다는 일부 지적에도, 추천 4만 3천 건, 공감 댓글이 줄을 이었습니다.

[도쿄 거주 31세 주부 : 언제 보육원에 입학시킬 수 있을지 예상조차 못 합니다. 대기자들이 전혀 줄지 않습니다.]

도쿄의 경우, 구별로 최고 400명 넘게 보육원 대기자가 밀려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 돌볼 보육 교사가 절대 부족하다는 겁니다.

일은 힘든데 월급은 우리 돈 200만 원 남짓, 직장인 평균보다 100만 원 이상 낮습니다.

지원자가 줄다 보니, 교사 1명을 놓고 6곳이 넘는 보육원이 구인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고심 끝에 도쿄에 한 지자체는 매달 80만 원 넘게 월세 지원을 약속하며 교사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지츠가와/에도가와구 보육교사 : 월세를 아낄 수 있으니까, 생활에 좀 여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보육교사 처우 개선이 최선의 대안이겠지만, 재원은 부족하고 무엇보다 젊은 일손 자체가 모자라 해법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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