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나진항 석탄 수출 예외"…러시아 요구 일부 수용

"나진항 석탄 수출 예외"…러시아 요구 일부 수용

최대식 기자 dschoi@sbs.co.kr

작성 2016.03.02 20:23 수정 2016.03.02 21:16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안은 내일(3일) 새벽 만장일치로 채택될 거로 보입니다. 당초 오늘 새벽 표결이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해 드렸는데 러시아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느라 시간이 늦어졌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최종안에서 초안과 달라진 건 4가지입니다.

우선 광물거래 제한 규정 가운데 나진항을 통한 외국산 석탄 수출은 예외로 했습니다.

나진항을 통해 석탄을 수출하고 있는 러시아 요구를 수용한 것입니다.

항공유 수출 금지도 북한 민간 항공기의 해외 급유는 제외하는 거로 완화했습니다.

제재 대상 인물 가운데 장성철 조선광업개발 러시아 대표가 빠졌습니다.

또 핵무기와 미사일 물자 유입을 막기 위해 예시됐던 장비와 재료 목록이 삭제됐습니다.

4개항 모두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러시아 요구로 수정됐습니다.

미국 측은 일부 수정에도 불구하고 대북 제재 초안의 큰 골격은 유지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제재에는 빠졌지만, 해외 파견 북한 근로자들에 대한 각국의 독자 제재 가능성도 열어놓았습니다.

[사만사 파워/유엔주재 미국 대사 : 한미 두 나라 모두 자금의 전용을 단속하기 위한 양자 차원의 수단들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기 위해 우리 시간으로 4시간쯤 뒤인 자정에 전체회의를 열 예정입니다.

초안 수정을 요구했던 러시아까지 합의함에 따라 만장일치 채택이 예상됩니다.

대북 제재의 강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대북 제재를 계속해 지속할 수 있느냐가 결국 관건이라는 지적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오노영)  

▶ 잔뜩 굳은 표정의 北 무역상…텅 빈 단둥 세관
▶ 직장인, 군복 차림으로 근무…北 전쟁 분위기 고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