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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통합' 제안…박지원·권노갑 국민의당 입당

김종인 '통합' 제안…박지원·권노갑 국민의당 입당

정유미 기자 yum4u@sbs.co.kr

작성 2016.03.02 20:18 수정 2016.03.02 21:1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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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필리버스터가 끝났는데, 오늘(2일)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느닷없이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국면 전환을 위한 계산된 발언으로 보이는데, 국민의당 공동대표들은 서로 다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던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발언 중 갑자기 야권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정권 심판을 하라는 국민 여망에 부응하기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김종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에 야권에 승리를 가져오고 내년에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라도 야권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립니다.]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선 당 지도부가 바뀌었으니 탈당 명분이 사라진 것 아니냐며 단합이 어렵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표의 전격적인 제안은 국민의당과 총선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 선거에 패배하더라도 책임을 통합을 거부한 측에 전가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당은 답이 엇갈렸습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 : 지금 이 시점에 그런 제안을 하는 의도가 의심스럽습니다. 먼저 당내 정리부터 하시기 바랍니다.]

반면 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고민과 토론이 필요한 문제라며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 통합을 주장하며 더민주를 탈당한 박지원 의원과 권노갑 전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을 전격 선언했습니다.

야당 호남 의원들의 맏형격이었던 이들이 국민의당을 선택하면서 두 야당의 호남 주도권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최진화) 

▶ [비디오머그] 김종인 '야권 통합 제안'에…안철수 "의심스럽다" 불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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