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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먹고 자고 구경…'체류형 울산관광' 인기

<앵커>

스쳐 가는 관광지였던 울산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만에 이어, 일본 단체 관광객들이 울산에 머물며 관광을 즐겼습니다.

이영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1980년대까지 고래잡이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를 복원한 고래 문화마을.

관광객들은 30여 년 전 마을 풍경을 접하고, 고래잡이배에 올랐던 포수로부터 설명도 듣습니다.

[추소식/전 포수 : 일본 포경업자보다 한국인들이 머리가 더 좋았어. 왜냐하면….]

일본에서 온 관광객 50여 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울산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기누마기 후미꼬/일본 여행객 : 고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으니까, 너무 좋은 경험이 됐어요.]

일정은 한류 전도사로 알려진 여배우 구로다 후쿠미 씨와 한식칼럼니스트가 기획했습니다.

관광객들은 이밖에 옹기 마을과 태화강 떼까마귀 군무체험도 하고 언양 떡갈비와 강동 참가자미국도 맛보게 됩니다.

[핫타 야스시/일본인 한식 칼럼니스트 : 태화강도 깨끗하고 연어도 방류하고 까마귀도 내일 볼 예정인데 자연 생태계를 볼 수 있는 관광은 다른 지방에는 없거든요.]

이번 관광 상품은 관광객들이 오롯이 울산에서 먹고 자고 구경하며 체류하는 관광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과 대만 단체 관광객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일본인 단체 관광객들이 울산을 찾았습니다.

[옥동석/울산시 관광진흥과 :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프라 개선과 확충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이번 일본 단체관광객 유치를 계기로 울산형 콘텐츠를 개발하고….]

울산시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체계화해 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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