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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위안부 합의 파기' 주장에 "아주 귀중한 합의" 일축

외교부, '위안부 합의 파기' 주장에 "아주 귀중한 합의" 일축
외교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한일 정부 간 합의를 파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이번 합의는 난제 중의 난제를 양국이 결단을 통해 타결한 아주 귀중한 합의"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외교부 조준혁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하고 "합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착실히 성실하게 이행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최근 유엔 기구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위안부 강제 연행을 부정한 것이 합의 위반이나 파기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일본 측이 합의의 정신과 취지가 훼손될 수 있는 언행을 삼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향후 국제무대에서 위안부 문제가 거론될 때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제적인 차원에서 언급되거나 할 계기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일반적인 수준에서 답했습니다.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가 5자회담이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5자 간 입장 조율과 공조 강화가 6자회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조 대변인은 중국이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결론을 춘제 연휴 이후로 미루자고 관계국에 제안했다는 아사히신문의 보도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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