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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日이 한 입 갖고 두말…위안부합의 당장 무효선언해야"

안철수 "日이 한 입 갖고 두말…위안부합의 당장 무효선언해야"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의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말 한일 양국 간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해 최종적이고 돌이킬 수 없는 합의가 아니라며 당장 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서울 마포구 창당준비위 사무실에서 열린 기획조정회의에서 최근 일본 정부가 유엔 기구에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연행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공식 입장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 "일본 총리가 사과한다고 해놓고 한 입으로 두 말 하고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안 의원은 또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가 망언을 일삼는데도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 아픔과 고통을 외면하는 박 대통령은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 국민 보기 부끄러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안부 어르신께 우리 대통령과 정부가 이럴 수는 없다"며 "박 대통령께 한 마디 고언을 하겠다, 역사는 성찰의 대상이지 합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임내현 의원은 한일 정상간 전화 회담 내용에 대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측 정보공개청구를 청와대가 거부한 것과 관련햐 "일본은 양국 정상 통화 내용을 외무성 홈페이지에 공개했는데 청와대는 공개하지 않은 내용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 직전에 지난 2007년 10월에 있었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를 요구한 사실을 거론하며 "지금 국민은 박 대통령이 국민의 삶을 지키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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