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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도쿄서 절규…"아베가 직접 사죄하고 배상하라"

이옥선·강일출 할머니, 日의원회관서 회견
'피해자 빠진' 한일합의 비판 "돈 몇푼으로 입 막으려하나…소녀상에 손 못대"

윤창현 기자

작성 2016.01.26 14:04 수정 2016.01.26 14:0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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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도쿄서 절규…"아베가 직접 사죄하고 배상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와 강일출 할머니가 현지 시간 오늘(26일) 오전 도쿄 중의원 제1의원회관에서 내외신 기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말 한일 양국 정부의 군 위안부 관련 합의를 비판했습니다.

이옥선 할머니는 "우리가 왜 여기에 왔는지 생각해달라"며 양국 정부가 "피해자는 뒤로 물러서 있게 해 놓고 돈 몇 푼 쥐어 주고 입을 막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알츌 할머니는 "외국에서 고생한 우리를 빼놓은 채 합의를 할 수 있는가"라며 "아베가 무릎꿇고 사죄하고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옥선, 강일출 할머니는 다음 달 초까지 일본 각지를 돌며 한일 양국의 위안부 협상을 비판하고 공식사죄와 정부 배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과 강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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