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증폭핵분열탄 실험 가능성 분석 중"

양만희 기자 manbal@sbs.co.kr

작성 2016.01.06 13:0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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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수소탄 실험에 완전히 성공했다고 선언했지만, 군 당국은 발표가 사실인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핵무기 소형화, 즉 미사일의 탄두를 줄이기 위한 추가 핵실험이 필요한 단계라고 파악해 기존 핵실험과 유사한 실험을 할 것으로 예측해 왔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수소폭탄으로 가기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 실험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증폭핵분열탄은 핵폭탄 내부에 이중수소와 삼중수소 또는 리튬-식스를 넣어 핵분열 반응의 효율을 높인 핵무기입니다.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재원이 정확하다는 게 완전히 확증됐고,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했다"고 주장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시험용 수소탄이나 소형화된 수소탄이라는 표현을 쓴 점을 미뤄, 본격적인 의미의 수소폭탄을 개발하기 위한 중간 단계의 실험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