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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어 바레인도 이란과 외교관계 단절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바레인도 이란과 외교관계를 단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사 알하마디 바레인 공보부 장관은 오늘 "이란과 단교한다"며 "이란 외교관들에게 48시간 안으로 바레인을 떠나라고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레인은 사우디 동부에 인접한 소국으로 지배층은 수니파지만 국민의 70% 정도가 시아파입니다.

바레인 시아파는 소수의 기득권 수니파에 소외됐다는 불만이 큰 탓에 2011년 '아랍의 봄'을 계기로 현재까지 시아파의 반정부 활동이 활발해 정정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특히 지리적으로 사우디의 시아파 지역인 동부와 가까워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우디가 사형을 집행한 시아파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는 사우디 동부와 바레인 시아파가 각 정부에서 분리돼 자치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바레인 수니파 정부는 이란이 다수를 차지하는 시아파를 준동해 정권을 불안케 한다는 이유로 걸프 국가 중에서도 이란에 대한 경계심이 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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