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돌풍…한국 턱밑 추격

한세현 기자 vetman@sbs.co.kr

작성 2015.12.04 20:44 수정 2015.12.05 10: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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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IT 기업들이 만든 제품들입니다. 손목에 차는 건강 측정기는 가격이 비슷한 성능을 가진 미국 제품 가격의 8분의 1에 불과합니다. 또, 체중계는 절반, 60인치 UHD TV는 1/3 값이면 살 수 있습니다. 값에 비해서 성능이 너무 좋아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이런 중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에 몰려오고 있습니다.

한세현 기자의 생생리포트 입니다.

<기자>

포털사이트에서 중국 IT 기업 '샤오미'를 검색해봤습니다.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부터 이어폰, 스피커, 체중계까지 다양한 연관검색어가 나옵니다.

비슷한 성능의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절반 이하인 데다 세련된 디자인까지 겸비했습니다.

[김주성/중국 IT 제품 이용자 : 가격 대비 성능이 훌륭하고, 유지보수 비용도 얼마 안 들어서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 인터넷 쇼핑사이트에서 샤오미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배나 늘어났고,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는 전체 보조배터리 판매량의 90%에 육박합니다.

최근엔 '초저가 드론'까지 출시하며, 20~30대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 기업들이 국내에서 별다른 판촉활동도 하지 않고도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건 역시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매장 없이 인터넷 판매로 유통비용을 줄였고, 소량생산으로 재고를 최소화했습니다.

'한정판'이란 희소성까지 더해지며, 샤오미 팬카페까지 생겨나 회원이 16만 명을 넘었습니다.

[이상빈/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 값이 싸다는 강점이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을 봐가지고 즉각 즉각 교체함으로 인해서 소비자들한테 신망을 얻고.]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에 서비스센터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수리가 어렵고, 일부 제품은 전기료가 많이 드는 한계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한국 시장에 매장을 내겠다며 공식 진출 계획을 밝혀 국내 업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양두원, 영상편집 : 장현기) 

▶ "좌절의 세대에게 친구 된 것이 샤오미 성공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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