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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반대" 촛불 든 야당…여당 "국민 분열"

<앵커>

국회에서 이런 박 대통령의 연설을 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어젯(27일)밤 이렇게 거리로 나서 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장외집회에 처음으로 참석했습니다. 여당은 국민분열을 부추기는거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 모여 국정화 반대를 위한 촛불을 들었습니다.

[국정 교과서 중단하라! 중단하라!]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대표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역사교육을 통제해서 국민들의 생각을 조종하려는 독재국가들이나 하는 짓입니다.]

새정치연합은 그동안 1인 시위와 서명운동을 벌여왔지만, 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대규모 장외 집회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의 장외 집회에 대해 "구시대적 투쟁 수단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경제 법안 처리와 예산 심사가 급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촛불 시위를 부추기고 국민 분열에만 앞장서는 야당의 행태에 숨 막히는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야는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와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를 각각 열어 청와대와 교육부 등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여당은 예산안 심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국정화 TF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어서 여야간 격론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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