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사퇴…조기 총선 실시

서경채 기자 seokc@sbs.co.kr

작성 2015.08.21 07:49 수정 2015.08.21 08:1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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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사퇴했습니다. 구제금융 협상 과정에서 집권당이 분열되자 총리직을 사퇴하고 조기총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영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에서 총리직 사퇴를 밝혔습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1월 총선 승리로 집권했지만, 3차 구제금융 협상에서 집권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가 분열하자 자신과 연립정부가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 1월 25일 국민으로부터 받은 권한이 한계에 달했고, 이제 국민이 결정해야 합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하고 다음 달 20일 조기총선 실시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치프라스 총리는 채권단과 3년간 860억 유로 규모의 3차 구제금융 협약을 마무리하고 조기총선을 제안했습니다.

집권당 내 강경파들이 구제금융 합의안에 반대표를 던져 집권 연립정부가 과반의석은 물론 신임투표 통과 기준인 전체 의석의 40%에 못 미치자 조기총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여론조사에서 시리자의 지지율이 40%로 2위인 신민주당보다 20% 포인트 정도 앞서, 시리자가 총선에 승리해 치프라스 총리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