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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연구원, 교외선 철도에 '트램' 제안

<앵커>

수도권 뉴스입니다. 경기 북부권에서는 그동안 교외선 열차를 다시 운행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계속돼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존 철로를 사용하는 트램열차가 대안으로 제시됐습니다.

의정부 지국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교외선 열차는 경제성 때문에 지난 2004년부터 운행이 중단돼 왔는데요, 경기연구원이 노면 전차, 트램을 운행할 경우에 추가 비용 없이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화면 보시죠.

교외선 장흥역, 역사와 철도시설은 그대로 있지만, 열차 운행은 10년 넘게 끊겼습니다.

역 앞의 다방과 구멍가게도 문을 닫아서 인적이 사라졌습니다.

[김인관/양주시 장흥면 : 서울에 인접해 있으면서도 교통편이 별로 안 좋아서 기차가 다시 다닌다면 지역에 너무 좋을 것 같아요.]

[한상순/양주시 장흥면 : 언제 될지 모르겠어요. 확정된 게 아니라서, 재작년에는 금방 한다고 했거든요. 또 한 1년, 2년이 지나더라고요.]

경기연구원은 기존 교외선 철로를 이용해서 노면전차 트램을 운행하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트램은 배터리 1회 충전으로 32km 교외선 전 구간을 달릴 수 있습니다.

전철과 달리 수천억대의 건설 비용이 필요 없기 때문에 손쉽게 운행을 재개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조응래/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선로는 다 깔려있기 때문에 무가선 트램만 운행을 하게 되면 아무런 시설비용 투자 없이 운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교외선 운행이 재개될 경우 하루 이용객은 1만7천 명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테마 관광역사를 만들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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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삼식 양주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서 시장직을 상실했습니다.

현 시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희망장학재단을 만들었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선거공보에 실어서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 원 형이 확정됐습니다.

양주시는 내년 4월 총선 때까지 부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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