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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탁구·밤에는 복싱…두 얼굴의 챔피언

낮에는 탁구·밤에는 복싱…두 얼굴의 챔피언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작성 2015.08.11 21:02 수정 2015.08.11 2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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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탁구와 복싱을 병행하면서도 10년 동안 세계 챔피언 벨트를 지킨 여자 복싱 선수가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다 방어 기록도 갖고 있는 박지현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초등학교 탁구 꿈나무들의 자세를 잡아주고 기본기를 세세하게 지도합니다.

초등학교 탁구선생님 박지현이자, 여자 복싱 스트로급 통합 세계챔피언 박지현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탁구 선수로 활약하던 박지현은 20살이던 지난 2004년에 우연히 복싱을 접한 뒤 종목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복싱 선수로 탄탄대로를 걸었습니다.

2년 만에 세계타이틀을 따낸 뒤 10년 동안 챔피언 벨트를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IFBA 15차 방어전에 성공해 아시아 최다 방어 기록까지 세웠습니다.

그렇지만 생계를 위해 복싱에만 집중하지 못하고 낮에는 탁구 채를 잡습니다.

[박지현/여자복싱 스트로급 세계챔피언 : 복싱을 하기 위해서 탁구를 하는 거예요. 복싱만으로는 생활을 하기 힘들죠.]

탁구를 병행하면서도 박지현은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강훈련을 이어갑니다.

올해 31살, 복싱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에 기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를 악물고 땀을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강자라는 말 있잖아요. 부족한 부분 채우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수식어나 타이틀도 붙어있었고….]

국내 최장수 세계챔피언 박지현이 한 경기 한 경기 여자 복싱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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