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 "父 복귀시킬 것"…주총 승리 자신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작성 2015.08.02 20:10 수정 2015.08.02 21:2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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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은, 오늘(2일) SBS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롯데를 지배하는 일본 롯데 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이겨서, 자신과 아버지가 이사로 복귀할 거라면서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하지만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도 우세를 주장하고 있어서, 치열한 우호지분 확보 경쟁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이르면 다음 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동생 신동빈 회장 측을 누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 : 우리사주가 (저에게) 찬성을 하면 지금의 (동생 측) 이 사진을 전부 바꿀 수 있습니다. 동생 측은 한 번 지면 한번 지면 전원 이사진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한국 롯데를 사실상 지배하는 일본 롯데 홀딩스는 광윤사와 우리사주가 절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광윤사는 물론 우리사주 쪽이 자신에게 찬성표를 던져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주총에서 승리하면 자신과 아버지가 이사로 복귀하는 등 모든 것을 원래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를 물러나게 한 이사들을 퇴임시키고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아버지와 이번에 같이 해임된 저와 이사들의 복직을 추진하겠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내일 일본으로 건너가 광윤사와 종업원 지주회를 방문하는 등 우호지분을 다지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생 신동빈 회장 측 역시 이미 과반이 넘는 우호지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 승부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한국말을 못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일본에서 태어나고 일본에서만 경영활동을 했기 때문에 한국말이 미숙하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경영권 분쟁으로 걱정을 끼친 데 대해 국민과 롯데 임직원들에게 한국말로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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