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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요 8개국 중 거시지표 회복세 최하위권"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거시경제 회복세가 주요 8개국 가운데 최하위권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주요국 경기 회복 비교' 보고서에서 주요 거시경제 지표 8개를 선정해 금융위기 전후의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8개 가운데 7개가 하락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8개 지표는 GDP와 민간소비, 실업률, 투자, 수출, 수입, 주가지수, 주택가격이며 8개국은 미국과 영국, 일본, 독일, 대만, 홍콩, 한국, 싱가포르 등입니다.

보고서를 보면 한국은 8개 지표 가운데 민간소비, 수출입 등 실물 대내 부문과 주가지수, 주택가격 등 자산 부문의 증가율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실업률은 금융 위기 이전과 유사한 수준이었지만 투자 부문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성장률과 투자, 주가지수, 주택 가격 등 실물 대내 부문과 자산 부문의 4개 지표에서 증가율이 상승했습니다.

일본도 실업률과 투자, 주가지수 등 3개 지표가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김윤진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팽창적 통화정책을 시행했지만 주식과 주택가격 상승을 충분히 이끌어내지 못했다"면서 "대외의존도가 큰 경제구조상 중국의 성장률 둔화와 같은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민간소비가 촉진되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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