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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도 '짜장' 열풍…냉면·비빔면 눌렀다

<앵커>

간편식 시장에서 짜장의 열풍이 거셉니다. 날씨가 더운 여름에는 보통 냉면이나 비빔면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올해에는 짜장 라면 같은 간편식 짜장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 TV와 인터넷에서는 짜장면을 소재로 만든 음식 먹는 방송 '먹방'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짜장면 먹방의 인기는 식품 시장에도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편의점에서 간편식 짜장 제품은 물량이 달릴 정도입니다.

[임채린/편의점 업체 매니저 : 짜장 종류가 가장 많이 나가고 있고, 물건을 많이 갖다놓는데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많이 찾으셔서 재고가 빨리빨리 소진되고 있습니다.]

메뉴판에 짜장 라면을 추가한 분식점도 등장했습니다.

[최낙정/회사원 : 분식집에서 짜장라면을 먹는 게 굉장히 특별한 거 같고 맛도 괜찮은 거 같아요.]  

한 대형 마트에서는 이달 들어 짜장 간편식 판매가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 간편식 가운데 비빔라면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게 상례인데 올해는 5월부터 6월 초까지 짜장라면 매출액이 비빔라면보다 40% 더 많았습니다.

최근 출시된 한 짜장라면이 한 달 만에 100억 원어치나 팔리면서 신제품 경쟁도 불붙었습니다.

[남수미/라면 제조사 과장 : 중국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고 진한 간짜장 맛을 볼 수가 있고.]  

누리꾼들이 짜장 수프로 간짜장을 만들거나 짜장 라면에 고추장을 넣는 등 다양한 요리법을 개발해 공유한 것도 짜장 열풍에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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