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80대 메르스 확진자 1명 숨져…사망자 6명으로 늘어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이 대전에서 사망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대전 서구 대청병원에 입원했던 84번 환자가 오늘(8일) 오전 7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메르스로 인한 사망자는 6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에서 숨진 36번 환자에 이어 대전 지역 사망자도 2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메르스 치사율은 6.90％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숨진 84번 환자는 지난달 25일부터 28일 사이에 16번 환자와 대청병원 같은 병동에 머물렀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그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 어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84번 환자는 올해 3월 9일부터 흡인성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오늘 오전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될 예정이었다고 대전시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