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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매출이 1억 원…길거리 음식의 '고급화'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5.05.23 20:56 수정 2015.05.23 21: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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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불량식품 아닐까 의심받던 길거리 음식들이 요즘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길거리 음식보다는 다소 비싼데도, 매출이 웬만한 고급식당 뺨 칠 정도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맛집 경쟁이 치열한 이태원 경리단 길에서도 유독 손님들이 길게 줄 선 가게입니다.

고급 치즈를 듬뿍 넣은 아이스크림에 스페인 전통 과자를 얹은 길거리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단골손님이 늘면서 문을 연 지 1년 만에 한 달 매출이 무려 1억 원, 웬만한 고급 레스토랑보다 장사가 잘됩니다.

[강민영/소비자 : 츄로스랑 아이스크림, 따로 먹으면 가격도 비싸고 돈도 두 배로 드는데, 이건 저렴하고 그래서요. 맛있고 좋아요.]

길거리음식의 대명사인 붕어빵에 아몬드를 넣어 맛을 돋우고 크로와상 제빵 방식으로 만들면 값은 5배로 뛰지만 불티나게 팔립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거리의 노점상들도 정통 카페나 음식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품목들을 거리로 끌고 나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칵테일까지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해 길거리로 진출했습니다.

[주혁희/노점상 바텐더 : 티셔츠 입고 파는 것보다 (갖춰입는 게) 매출이 달라져서 이렇게 넥타이 매고 하고 있어요.]

생과일을 듬뿍 넣은 크레페에 떡갈비까지 개성 있고 고급화된 길거리 음식들이 도시의 명물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선탁, VJ : 유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