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괴워치' 뭐길래…장난감 사려 아침부터 장사진

임태우 기자 eight@sbs.co.kr

작성 2015.04.30 20:59 수정 2015.04.30 21:3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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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또 무슨 선물을 준비해야 하나, 부담이 되기 시작하실 텐데, 인기 있는 선물들은 만만치 않은 값에도 불구하고 벌써 줄을 길게 서야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임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문을 열기도 전인데 대형마트 매장 앞에 긴 줄이 생겼습니다.

인기 만화에 등장했던 '요괴 워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부모들이 몰려든 겁니다.

[대형마트 직원 : '제로 타입' 사러 오신 분은 따로 이쪽에 한 줄 만들게요. 전부 제로타입이네요?]  

아이들이 갖고 싶어하는 장난감을 혹시 매진되지 않을까 걱정돼 일찍 매장에 나왔다고 합니다.

['요괴워치' 구매 대기 주부 : 본인 아이들이 티라노킹이나 요괴워치를 좋아하지 않으면 (우리에게) 다 욕하세요. 왜 저렇게까지 하느냐, 그렇게까지 자식 키워서 뭐하느냐고 그런 돌팔매를 맞으면서도 사야 하니.]

[문지후/초등학교 2학년 : 메달하고 아까 말한 대사전이고, 이게 제로타입. (친구들이 다 좋아해요?) 반에서 인기가 많아요.]   

일본 만화에 등장했던 이 장난감은 제품설명서 격인 책자까지 함께 사면 6만 5천 원이나 됩니다.

인기 장난감 10개 가운데 6개가 5만 원을 넘다 보니 망설이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김순자/주부 : 지금 이걸 사고 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 중이에요.]  

하지만 대부분 애들 생각에 지갑을 열게 됩니다.

[황보경미/주부 : 오늘 아기가 시험치는 데 이거 집에 와서 이거 보면 기뻐할 것 같아서 좋아요.]  

오늘(30일) 하루 전국 대형마트에 풀린 요괴워치 장난감 1만 개, 5억 원어치는 오전에 모두 동났고, 전체적으로 장난감 매출은 20억 원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위원양, VJ : 정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