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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들여 공군총장 집무실 꾸며" 투서 폭로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작성 2015.04.08 20:34 수정 2015.04.08 21: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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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공군에서 지휘부를 비판하는 투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최차규 참모총장이 단장한 지 얼마 안 되는 집무실을 억대의 돈을 들여 또 리모델링했다는 투서도 있는데, 이게 사실로 확인돼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군 수사기관에 공군 간부들의 각종 비리 의혹을 폭로하는 투서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체로부터 상품권을 받았다는 의혹 제기부터 불합리한 인사 정황 폭로까지 지난달부터 투서가 난무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투서 중 한 건은 공군 참모총장 집무실을 수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지난 2013년 9월 참모 총장 집무실을 이전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뒤 반년 정도 지난 지난해 4월, 다시 리모델링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내부 문건까지 첨부된 이 투서는 리모델링 시점이 현 참모총장이 취임한 직후였고 동시에 세월호 참사 직후였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공군은 2억 원 정도 들여 집무실을 리모델링 한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육군과 해군에 비해 다소 못 미치는 시설을 리모델링한 것이어서 별문제 없는 것으로 본다고 공군 측은 해명하면서도 유례없는 투서 사태에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공군 관계자 : 많은 장군들이 명예를 생각하고 모든 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고 모범을 보이기 위해 하는 그런 상황인데….]  

군 수사기관은 투서 내용의 진위를 조사하는 동시에 유독 공군에 투서가 집중되는 이유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제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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