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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트롤리버스 타고 서울 명소 누벼봐요

<앵커>

세계적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트롤리버스를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서울 시내를 돌아보는 재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서울 시정소식 안현모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옛날 전차를 연상시키는 트롤리버스가 어제(2일)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시티투어의 인기 노선 중 하나인 파노라마 노선을 따라 도심 곳곳의 명소들을 두루 지나는데요,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어, 중국어로도 안내를 제공합니다.

새로 도입된 트롤리버스 3대는 광화문을 출발해 청계광장과 명동, 남산, 63빌딩, 그리고 신촌 등을 운행합니다.

차량은 미국 포드사에서 제작했고 내부는 크고 둥근 천장 아래 참나무로 만든 벽과 의자 등으로 꾸며졌습니다.

정류장에 도착하면 차 내외부에서 황동 종소리가 울려 색다른 재미도 선사합니다.

요금은 기존 2층 버스와 마찬가지로 성인 1만 5천 원이며 2층 버스 2대와 번갈아 운행하기 때문에 배차 간격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절반이나 줄어드는 효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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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서울광장에 못 보던 커다란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옆으로 살짝 기운 지구 모양인데요, 온실가스 감축 운동을 확산시키고 다음 주 개막하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4.7m 너비의 직사각형 기반 위에 스틸로 만들어진 5m 높이의 지구본이 세워졌습니다.

2020년까지 1천만 서울시민이 한 사람당 1톤씩 총 1천만 톤의 온실가스를 줄이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다음 달 10일까지 한 달여간 이 자리를 지킴으로써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캠페인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끌어올릴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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