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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끝없는 적반하장…독일 교과서 트집잡기

입력 : 2015.03.13 20:23|수정 : 2015.03.13 21:17


<앵커>

최근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의 과거사 태도를 비판한데 대해서 일본이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입니다. 독일 교과서에 적힌 위안부 부분에 대해서 시비를 걸고 나섰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느닷없이 독일 교과서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일본 외교부는, 자민당 우파 의원 모임인 이른바 '일본의 명예와 신뢰회복 특위'에 나와 독일 클레트 출판사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왜곡된 사실을 기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독일 교과서는 "일본군이 점령지 부녀자 20만 명에게 군 시설에서 매춘을 강요했다"고 지적하고, "착취와 전쟁범죄, 점령지 차별로 저항운동이 고조됐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숫자는 모른다는 게 일본 입장인 만큼 계속 지적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 방침을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국 맥그로힐 교과서에 수정 요구를 했던 것과 비슷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독일 총리가 화해를 위해 과거를 직시하라고 충고했지만, 아베 정부는 보란 듯이 어깃장을 놓은 셈입니다.

국제사회 충고도 외면한 채, 고집스레 역사 부정을 반복하는 아베 정권의 움직임에서 화해의 의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박용준,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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