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토크] '경복궁의 밤' 촬영은 이렇게!

이용한 기자 leeyh@sbs.co.kr

작성 2015.02.13 17:0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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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밤'은 방송 뉴스에서 흔히 다뤄지는 소재 중 하나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야간개장 첫날 뉴스 생중계는 각 방송사의 기자들, 중계 스태프들에게 고궁 앞마당을 내줘야 할 정도로 인기입니다.

물론, 요즘은 고궁의 야간개장 행사가 그 정도로 핫(hot)한 뉴스는 아니기 때문에 각 방송사가 예전같이 뉴스 LIVE를 물리지는 않지만…그래도 제가 촬영한 당일에도 모 방송사는 LIVE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경복궁 야간개장 영상 뉴스를 기획하면서 우리가 흔히 봐왔던 정적이고, 잔잔한 궁의 고즈넉한 모습을 버리고, 화려한 빛이 춤추는 아름다운 고궁의 역동성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경복궁의 밤 풍경은 강한 조명의 도움 없이는 동영상 촬영이 힘들 정도로 어둡기 때문에 장 노출이 가능한 스틸 카메라로 수백 장의 사진을 찍은 뒤 동영상으로 만드는 타임랩스(Timelapse) 작업이 적격입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을 실제 보러온 사람들이 걸어가면서 마주치게 되는 궁의 모습을 비슷한 동선을 그려가며 촬영을 개시했습니다.

 3시간의 제한된 시간(하지만, 오후 6시 개장 후 30여 분이 지난 후 어둑어둑해졌기 때문에 실제로는 2시간 반)안에 한 걸음씩 움직여가며 800여장의 사진을 찍는 일이 정말 만만치는 않았지만, 원하는 결과물을 만드는 데는 모션 타임랩스(Motion Timelapse)만한 게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

배경음악 : MIJI의 K-new (앨범 The Challe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