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병역도 의혹…"아직도 아프다" 해명

김호선 기자 netcruise@sbs.co.kr

작성 2015.02.10 20:16 수정 2015.02.10 21: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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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문회에서는 이완구 후보자 본인의 병역 기피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재검을 거쳐 보충역 판정을 받은 과정이 석연치 않다고 따졌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이완구 후보자는 1971년 첫 번째 신체검사에서 1급 판정을 받았지만 4년 뒤인 1975년 재검을 통해 최종적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첫 신체검사 당시 제대로 된 기계가 없어 '부주 상골'이라는 희귀 질병이 밝혀지지 않은 탓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첫 신체검사를 시설이 양호한 수도국군병원에서 받았다며 행정고시 합격 이후 현역 복무를 피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았냐고 추궁했습니다.

[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후보자가 행정고시 합격하고 고향인 홍성에 사무관으로 와서 그 홍성의 병무청으로 가서 신체검사를 받으니까 그런 지위와 배경이 작용하지 않았느냐.]  

이에 대해 이완구 후보자는 40년 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최근 촬영한 엑스레이에서도 신체적 결함이 입증된다며 병역 기피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나이 60이 돼서 같은 부위의 X레이를 찍을 리가 있겠습니까? 문제가 없었다면 나이 60에 그 부위 X레이를 찍을 수는 없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중학교 때 이미 드러난 질병 때문에 보충역으로 근무한 것을 의혹으로 몰고 가선 안된다고 맞섰습니다.

[염동열/새누리당 의원 :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군대를 가지 않기 위해서 기획했다고 볼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건 사실과 전혀 다르다.]  

오늘(10일) 청문회에서 야당은 이완구 후보자가 서울 서초구와 강남구 등에서 여러 차례 아파트를 사고판 이력을 거론하며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합법적 거래까지 문제 삼을 순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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