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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눈과 손이 되다…'따뜻한 IT 기술' 각광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작성 2014.11.25 20:55 수정 2014.11.25 20:5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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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갖가지 IT 기술을 보다 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위해서 활용할 수는 없을까? 이런 따뜻한 생각이 만들어 낸 따뜻한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몸이 마비된 척수성 근위축증 환자가 병상에 누워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봅니다.

손을 움직이지 않고도 인터넷 사이트를 보고 문서도 작성합니다.

눈동자의 빛 반사를 감지해서 움직이는 안구 마우스 덕분입니다.

[신형진/연세대 대학원생, 음성대역 : 안구 마우스가 국내에서 개발되어서 기쁩니다. 안구 마우스는 단순한 IT 기기가 아니라 중증장애인에겐 팔과 다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연구진이 소프트웨어를 개방해 누구나 재료비 몇십만 원만 들이면 제작할 수 있습니다.

[고병욱/삼성전자 사회봉사단 과장 : 기술과 노하우는 모두 일반에 공개하고 관심 있는 단체나 개인과 지속적으로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용 스마트폰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앱 기능이 음성으로 안내되고, 오디오북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김가람/시각장애인 : 화면을 건드리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앱이라든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용할 수 있고.]

장애인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기술 개발은 새로운 첨단기술에 도전하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김기훈/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 센서 기술이라든지 구동기 기술 이런 메커니즘 기술들이 한층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던 거죠. 기업 입장에서는 기술 개발도 되고 스핀오프도 돼서 다른 걸로 또 응용할 수가 있고요.]

IT 기술을 소외층을 없애려는 이른바 따뜻한 기술의 혜택은 소외층뿐 아니라 모든 소비자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