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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라" vs "누구 덕인데"…강남터미널상가 '충돌'

<앵커>

오늘(25일) 서울 강남터미널 지하상가에서 소유주인 서울메트로와 상인들이 충돌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임대계약이 끝났으니 법대로 나가달라고 요구를 했고, 상인들은 그동안 상권을 키운 게 누군데 빈 손으로 나갈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남터미널 지하상가 상인들이 법원 집행관들과 충돌했습니다.

[(강제집행) 철회하라. 철회하라. 밀지 말라고! 할머니 다친다고!]

아침 8시 40분부터 시작된 명도집행은 상인들의 격렬한 저항에 막혀 결국 무산됐습니다.

지난 1985년 서울메트로는 고속터미널역을 민간투자로 건설하면서, 주식회사 서울 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에 20년간 강남터미널 지하상가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줬습니다.

20년이 지난 2005년 임대기간이 만료됐는데, 두 업체는 상가를 메트로에 반환하지 않았습니다.

메트로는 상가를 비워달라는 명도 소송을 내 승소했지만, 이번에는 상인들이 상가에서 나가길 거부했습니다.

[소옥희/상인연합회 부회장 : 저희들은 여기서 절대로 물러날 수 없습니다. 저희가 키운 상권입니다 여기는. 20년 전에는 사람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서울메트로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난만큼, 상인들은 상가를 비워줘야 한다며 새 임차인을 공개입찰로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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